|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둘째 미니의 출산 과정을 공개했다.
입원을 앞두고 이지혜는 미리 싸놓은 출산 가방을 챙겼다. 준비를 마친 후 이지혜는 첫째 태리에게도 입원 소식을 알렸다. 태리는 엄마가 왜 병원에 가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 엄마가 당분간 집에 없다는 소식에 태리는 울먹거리면서도 "아빠랑 같이 있을게. 안 울 수 있어"라고 의젓하게 말해 엄마 아빠를 뭉클하게 했다.
병원 가는 차 안에서 이지혜와 문재완은 라디오를 들었다. 라디오에서는 이지혜처럼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한 청취자의 사연이 공개됐는데, 바로 문재완의 깜짝 이벤트였다. 문재완은 사연을 통해 "와이프야 우리 다음 생에도 만나자"라고 고백했지만 이지혜는 칼같이 "아니"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대망의 둘째 출산을 앞두고 문재완은 온 몸에 카메라를 부착한 채 등장했다. 둘째 출산기를 영상으로 생생히 담기 위한 것. 곧 이지혜의 수술이 시작됐고, 문재완은 떨리는 마음으로 이지혜를 기다렸다. 기다림 끝에 둘째 미니가 태어났다. 둘째 딸 미니는 아빠 문재완의 목소리에 우렁차게 대답해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둘째 미니 역시 첫째 태리에 이어 아빠 문재완의 판박이였다. 문재완, 태리, 미니까지 '와니 DNA'를 숨길 수 없었다.
수술 후 나온 이지혜는 문재완을 보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이후 영상을 통해 미니를 본 이지혜는 "왜 이렇게 통통하냐"며 "내 딸 같지 않다. 너무 웃기다. 너무 귀엽다"고 한동안 미니의 영상을 바라봤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