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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설경구(55)가 "'불한당' 당시 '킹메이커'까지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킹메이커'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지 않았다. '불한당'처럼 재미있게 읽히지 않았다. 평소 정치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불한당'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런데 '불한당' 이후 이 팀으로 다시 작업하고 싶어 '킹메이커'를 하게 됐다. 변성현 감독의 새 작품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길복순'까지 자연스럽게 같이 하게 됐다. 변성현 감독에게 '내 나잇대의 캐릭터는 무조건 나한테 줘야 한다'며 반 강제적으로 사담을 나누기도 했다. '길복순'도 분량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내가 받은 시나리오 중 가장 상업적인 작품이다. 분량은 작지만 참여하고 싶었다. 아무래도 변성현 감독과 인연이 아닐까 싶다"고 애정을 전했따.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봉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기술 시사회로 영화를 먼저 봤다. 그때는 영화 전체를 못 보고 내 모습만 봐지더라. 아쉬운 부분만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 언론 시사회 때 두 번째로 영화를 보게 됐다. 내 영화를 객관적으로 잘 못 보는 스타일이다. 처음 봤을 때보다는 눈에 들어왔다. 내 연기 모습을 봤을 때 아직도, 작품에서 편한 사람은 아니더라. 모든 작품이 그런 것 같다"고 평가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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