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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직후 91여 개국 넷플릭스 TOP 10 리스트를 장악했다.
공개 전 영미권에서만 예고편 누적 조회 수 1,6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1월 27일 기준)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한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며 K좀비물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전 세계 평단과 시청자들도 연일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먼저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아찔한 효과를 준다"고 호평했다. 이어 "도서관 책장 위에서 마주하는 청산과 귀남, 복도를 따라 팽팽하게 내달리는 미션, 강당을 안전하게 가로질러 미친 듯이 질주하는 장면들이 특별함과 평범함으로 스릴감을 선사한다"라며 학교 곳곳을 누비며 쉴 새 없이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볼거리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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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우리가 왜 한국 아티스트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다시 한번 세계에 그 위치를 공고히 한다"(Times of India), "이재규, 김남수 감독의 연출은 내내 역동적이고 짜릿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는 밤잠을 설치게 할 만큼 소름 끼치는 장면들이 있다"(Digital Spy)라며 장르적 재미는 물론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까지 깊이 있게 담아낸 이재규 감독의 연출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국내외 언론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 세계 시청자들도 "단 하루 만에 700분의 런닝타임을 쉬지 않고 정주행할 만큼 몰입감 있음"(인스타그램_ckh***/한국), "1화 엔딩에서 2화 첫 장면으로 이어지는 급식실 장면은 근래 본 어떤 한국 좀비물보다 좋았다. 좀비 창궐 씬 만으로 볼 이유가 충분한 듯"(트위터_amu***/한국), "다른 무엇보다 학생들이 모여서 싸우고 그 와중에 웃고 어떻게든 친구들 살리려고 발버둥 치는 게 좋았다"(트위터_OI2***/한국), "많은 캐릭터들과 다양한 상황들이 제시되고 모든 것이 완벽하게 펼쳐진다"(IMDB_dies***/미국), "완벽하게 만들어진 한국 좀비 시리즈. 긴장감 넘치고, 가슴 아프고, 매우 흥미롭다. 인정받을 만하다"(IMDB_vision***/미국), "보면서 그냥 울었다"(트위터_micah**/필리핀), "꼭 봐야 한다"(트위터_Bukan***/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호평을 쏟아내며 입소문에 불을 지피고 있다.
K좀비와 10대 청소년의 강렬한 만남으로 순도 높은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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