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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스폰서', 우여곡절 끝에 미소 되찾나…"우린 분위기 좋았다"(종합)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2-23 12:26


사진제공=IHQ드라마, MBN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IHQ drama·MBN 새 수목드라마 '스폰서'가 시끄러웠던 논란을 뒤로하고 웃을 수 있을까.

IHQ drama·MBN 새 수목드라마 '스폰서'(극본 한희정, 연출 이철)는 2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채영, 구자성, 지이수, 김정태, 이윤미가 참석한 가운데, 또 다른 주연 배우인 이지훈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지훈의 불참을 두고, '스태프 갑질' 의혹으로 통했던 일련의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른 배우들도 제작발표회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

이지훈은 '스폰서'가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이 준비될 당시에 제작진에게 갑질을 해 스태프를 교체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러한 의혹에 줄곧 부인해온 이지훈은 해당 스태프들과 묵힌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갈등은 봉합된 모양새지만, 당초 지난해 11월 첫 공개되기로 한 '스폰서'는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편성을 연기, 결국 23일에 첫선을 보인다.

배우들은 제작발표회에서 '스태프 갑질 논란'을 정면으로 마주하기보다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재미를 예고했다. 다만 김정태가 "곤란한 점 없이 우리들끼리는 분위기 좋게 촬영했다"고 말해, 촬영장의 분위기가 유쾌했다는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IHQ드라마, MBN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다. 한채영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많은 스토리가 얽혀있는데 굉장히 복잡하지만 읽으면서 되게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4부까지 처음 대본을 받자마자 한 자리에서 한꺼번에 읽을 만큼 흥미진진했다"며 '스폰서'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2019년 MBC 드라마 '신과의 약속' 이후 2년 반만의 복귀작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니 캐릭터나 작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전 작품에서 모성애가 강한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배역을 받게 됐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채영은

'스폰서'에서 재력과 미모를 다 가진 뷰티회사 CEO 한채린 역할을 맡았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너무 강렬한 것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욕심이 났던 캐릭터였다"라며 "캐릭터가 강한, 자기중심적인 모습이 있다"고 했다.

축구선수 출신 모델 지망생 현승훈 역할의 구자성은 "강렬하고 빠른 전개에 놀랐다. 배우로 접하지 않았던 캐릭터라 시도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며 자신의 역할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야망"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야망을 다 가지고 있을 텐데, 현실적인 책임감 때문에 야망을 드러내지 않는다. 숨겨져 있지 않은 야망을 드러내는 순간 후폭풍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스폰서'에서 재력과 미모를 다 가진 뷰티회사 CEO 한채린 역할의 한채영과
축구선수 출신 모델 지망생 현승훈 역할을 맡은 구자성의 '어른 로맨스'도 관심이 높다. 특히 두 사람은 실제로 12살 나이 차이로, 연상연하 '케미'를 기대한 터다. 한채영은 "구자성이 훨씬 나이가 어림에도 그런 점을 못 느낄 만큼 성격이 성숙하다"며 상대역 구자성을 칭찬했다. 이어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있지만 치정 로맨스를 빼먹을 수 없다"고 작품의 치정 로맨스를 자랑하자, 구자성은 "어른로맨스가 계속 기억난다. 농밀한 어른들의 로맨스와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까지, 많이 준비했다"고 거들었다.

주연급 라이징 스타 박다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지이수는 "저도 강렬하다고 느꼈다. 어디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인 것 같다. 각자 캐릭터가 강렬하다. 각자 캐릭터끼리 얽히고 설켜있다. 강렬한 신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보시면서 재밌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했다. 김정태도 "처음 봤을 때 대본이 잘 읽혀졌다. 빠른 전개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배우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작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덧붙였고, 이윤미 역시 "술술 넘어가고 다음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더라. 정말 함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안 보면 후회하신다. 보시면 다 음회가 기다려지실 것이다"고 '본방사수'를 강조했다.

IHQ drama·MBN 새 수목드라마 '스폰서'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IHQ드라마,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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