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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YP 걸그룹 불패신화'는 이어질까.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야심작 엔믹스가 22일 데뷔했다.
이제 갓 데뷔하는 신인이지만, JYP표 걸그룹이 출범한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은 뜨겁다. JYP는 원더걸스를 시작으로 미쓰에이 트와이스 ITZY 등을 모두 히트시킨 '걸그룹 명가'이기 때문이다. 원더걸스는 '레트로 섹시', 미쓰에이는 '청순 섹시', 트와이스는 '큐티 섹시', ITZY는 '틴프레시' 등 그룹마다 모두 확실한 컬러를 갖고 중독성 강한 곡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민 걸그룹'으로 거듭났던 만큼 새로운 걸그룹은 또 어떤 콘셉트로 팬들을 즐겁게 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로 JYP는 지난해 7월 그룹명, 멤버 수, 프로필 등이 하나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걸그룹의 데뷔 싱글 음반을 예약판매하는 전무후무한 블라인드 방식의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는 JYP가 아니었다면 감히 시도할 수 없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그럼에도 이번 앨범의 블라인드 패키지는 선주문량 6만 1667장을 달성, 막강한 파급력을 입증했다.
또 엔믹스는 JYP의 노하우를 집대성해 만든 팀이기도 하다. JYP는 엔믹스를 위한 아티스트 4본부를 신설하고 데뷔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티스트 4본부는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지영 이사를 주축으로 원더걸스 선미, 2PM 닉쿤, 트와이스 정연 사나 지효 쯔위, 데이식스 영케이, 스트레이키즈 현진 필릭스 등을 캐스팅하고 트레이닝해온 JYP 핵심 스태프가 뭉친 드림팀이다. 수년간 다져온 이들만의 노하우를 발전시키면서 JYP 걸그룹 성공신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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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는 22일 오후 6시 데뷔 싱글 '애드 마레'를 발표했다. '애드 마레'는 '바다를 향해'라는 뜻의 라틴어로 '우리가 꿈꾸는 바다 같은 세상으로 함께 나아간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오.오(O.O)'는 강렬한 트랩 인트로가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 믹스팝 장르의 곡이다. 베일리 벙크 장르와 틴에이지 팝 록 장르를 믹스 매치, 엔믹스만의 독보적인 장르를 만들어냈다.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뜬 모양이자 감탄사 '오'를 형상화한 곡명에서도 보이듯 '새로운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는 강한 자신감을 담아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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