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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이자 DJ 구준엽(53)이 '대만의 금잔디'로 불리는 대만 배우 서희원(46)과 전격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서희원 역시 자신의 SNS에 구준엽의 결혼 발표 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이미지를 올리며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모든 것에 대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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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희로애락 많았던 서희원이었지만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의 흔들림 없는 사랑에 마음을 열고 고심끝에 재혼을 결심하게 됐다. 실제로 구준엽과 서희원은 20여년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첫만남을 가졌다. 당시 콘서트의 초대가수와 관객으로 만난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 1년여간 한국과 대만을 오간 비밀 연애를 이어갔다. 구준엽은 지난 2010년 출연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도 서희원과 열애 사실을 털어놓으며 "서희원이 나의 성을 구(九)로 잘못 알고 문신을 새기기도 했다"고 밝힌바, 20년 전 못 다 이룬 사랑이 마침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 발표에 절친한 연예인 동료들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클론 멤버 강원래의 아내 김송은 "대박 이러기야? 나한테 먼저 알려야지. 난 오늘 만우절인가 했어 오빠 축하"라며 인사를 전했고 엄정화와 윤종신 역시 "축하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 DJ 소다, 댄서 제이블랙 등도 "영화 같은 이야기다. 행복해라"라며 결혼을 축하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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