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주상욱이 조선의 3대 왕으로 즉위하며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21회 방송에서 이방원은 사병 혁파를 주장했지만 민씨 가문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는 민씨 가문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무력함과 민씨가 권력을 노리고 자신을 이용했다는 배신감에 분노했고, 민씨 역시 권력을 나누자는 말에 순간 태도를 바꾸는 이방원에게 실망감을 표출하며 부부에게 대립의 바람이 휘몰아쳤다.
한편, 줄곧 사병 혁파를 반대하던 민제(김규철 분)는 돌연 찬성으로 의사를 변경했다. 이에 흥분한 민무구(김태한 분)와 민무질(노상보 분)은 가문의 헌신을 무시하는 사병 혁파를 묵과할 수 없다며 크게 항변했지만, 민제는 "세자빈마마의 뜻이다. 따르거라"라고 답해 이 선택이 민씨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임을 공고히 했다.
방송 말미, 이방원은 즉위식 직전 민씨에게 "이제는 한 발 뒤에서 따라와 주시오"라고 말하며 자신이 온전한 왕권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진심으로 부탁했다. 하지만 민씨는 "저는 차라리 역적이 되겠습니다"라고 대답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은 9.5%(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