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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에서 박주미와 전수경, 이가령이 3인 3색 운명에 휘말리며 파란의 서사를 고조시켰다.
반면 신유신(지영산)에게 이시은의 재혼 상대가 SF전자 장남이자 라디오 엔지니어 부장인 서반인 것을 듣게 된 박해륜(전노민)은 작심한 얼굴로 이시은 집으로 향했다. 박해륜은 "의붓아버지 문제야!"라며 "피두 뭣두 안 섞인 작자, 아버지라고 부르는 꼴 나 못 봐"라고 억지를 부렸고 "제정신 아냐"라며 이시은을 나무랐다. 이시은이 "본인 정신이나 똑바루 챙기구 살어"라고 반박하자, 박해륜이 "꽤 됐지? 진즉부터"라며 서반과의 사이를 의심하는 멘트까지 날려 공분을 자아냈다. 이에 향기(전혜원)와 우람(임한빈)이 마저 서반을 편들었지만, 박해륜은 "혼자 재혼이든 삼혼이든 해. 내 새끼들은 두구"라며 재혼을 반대했고, 향기는 "나 먹긴 싫구 남주긴 아까우세요?"라는 사이다를 날리며 박해륜을 쫓아내 착잡함을 더했다.
이후 서동마와 사피영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된 이시은은 깜짝 놀랐고, 부혜령(이가령)이 있는 자리에서 "정말 동서 된다구?"라고 해 부혜령을 충격에 빠뜨렸다. SF전자 형제에 헛물을 켰던 부혜령은 "무서워 질려구 그래요 두 분"이라며 기막혀했지만 이시은은 웃으며 "연분이 될라면 기기묘묘하게 엮이는 거야"라고 사피영을 대변해 찬성을 뜻을 표했다. 이 기세를 몰아 사피영은 지아에게 새 인연이 생겼음을 털어놨고, 지아는 바로 재혼을 반대했지만 서반의 동생이라는 말을 듣고는 누그러들었다. 다음 날 사피영은 서반에게 서동마와 같은 마음임을 전했고, 우람이에게 서반의 칭찬을 들은 지아는 서반의 동생인 서동마를 만나보겠다고 해 희망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어쨌든 알려줘야 돼. 아기한테 안 좋을 수두 있어"라며 송원(이민영)이 구천을 떠도는 걸 전 시부모에게 털어놔야겠다고 결심한 부혜령은 판사현(강신효)의 집으로 갔다. 그러나 아기를 봐도 별일이 없자 안심했고, "헛걸 봤지, 그날 생각해서... 정빈아 엄마 없어서 어떡해. 좀 크면 알 텐데"라고 속상해했다. 하지만 뒤를 도는 찰나, 송원 원혼을 본 부혜령은 그대로 송원의 원혼에 빙의 됐고, 송원에 빙의된 부혜령은 차분한 표정으로 '빙의 미소'를 지어 소름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9.5%(전국 시청률 9.2%),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4%(전국 기준 9.9%)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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