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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영화 사상 가장 화려하고 완벽한, 역대급 라인업이 올해 칸의 문을 두드린다. 그야말로 박 터지는 칸 출품 경쟁이다.
특히 칸영화제 측은 오는 4월 셋째 주 공개될 올해 초청작을 선정하는데 많은 공을 기울이고 있다. 2년 만의 정상 개최라는 부담감을 가진 칸영화제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거장 감독의 신작과 스타들을 섭외하기 위해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기의 중심, 한국 콘텐츠도 우선순위로 언급되고 있다는 것. 외신 버라이어티와 스크린데일리 등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모호필름 제작), 류승완 감독의 '밀수'(외유내강 제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영화사 집 제작) 등을 초청작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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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12) '암살'(15) 등 꺼내는 작품마다 1000만 메가 히트를 터트린 '충무로 흥행킹' 최동훈 감독의 야심작 '외계+인'은 '아가씨'로 칸의 눈도장을 찍은 김태리의 버프를 받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상업성이 짙은 영화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팬데믹으로 전 세계 신작이 부족한 상황에 최동훈 감독의 이름만으로 흥행성이 보장되는 블록버스터라 칸영화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 역시 일정을 맞추지 못해 아쉽게 칸영화제를 포기해야 했던 '만추'(11) 이후 11년 만의 칸영화제 도전으로 아내 탕웨이와 함께 칸의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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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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