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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돼지의 왕' 원작자 연상호 감독과 드라마화를 한 탁재영 작가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감동을 드러냈다.
탁재영 작가도 "성인 연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었다. 현재 성인들이 행동하는 동력이 20년 전 사건과 연결이 돼있다. 성인들 분량만 보면 애가 왜 이렇게 슬퍼하지? 하는 신들이 있다. 배우들이 간극이 있는 연기를 하다 보니 캐릭터에 이해를 못하거나 몰입이 안되는 경우도 대본만 보면 많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배우들이 대본의 해석을 많이 해주고 훌륭하게 해주셔서 20년 전 사건과 편집에서 붙었을 때 힘이 엄청나게 나오더라. 저는 너무 좋게 봤다. 또 정종석이 서동수 검사에게 잡혀와 취조실에 앉아 있는 장면이 있는데, 저는 그냥 '의연하게 앉아 있다. 고민에 빠져 있다'고만 썼는데 실제 연기한 것을 보니 20년 전 사건과 더불어 현재의 종석이가 느끼는 감정을 눈빛으로 표현해줬더라"고 말했다. 또 김동욱의 연기에 대해서도 "4부 엔딩에서 황경민이 택시 기사 변신해 강민(오민석)을 납치하며 '오랜만이네. 반장'하는 장면은 제가 썼지만 전율이 왔다"고 감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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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는 학교 폭력과 관련한 사회성이 더 많이 등장했다면, 드라마에서는 성인이 된 피해자 황경민이 성인이 돼 사적 복수를 행해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돼지의 왕'은 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공개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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