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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K-코미디 맛집 될 것"..셀럽파이브 '셀럽은 회의 중', 글로벌 웃음 유발자 예약(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3-30 11:5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셀럽파이브 만의 매력이 '셀럽은 회의 중'을 타고 전세계로 퍼진다.

30일 오전 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예능 '셀럽은 회의 중'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 김주형 PD, 고민석 PD가 참석했다.

'셀럽은 회의 중'은 "아리아나 그란데처럼 셀럽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아이돌로 데뷔한 '셀럽파이브'의 송은이-김신영-안영미-신봉선이 넷플릭스 코미디 스페셜. 넷플릭스 단독 코미디쇼를 제안받은 셀럽파이브 멤버들의 우당탕탕 아이디어 회의를 담아낸 코미디를 담는다.

TV 예능을 넘어 웹 예능, 유튜브, 팟캐스트 등 뉴미디어 예능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송은이와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입담, 최근에는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로 대활약한 김신영, 아슬아슬한 19금 토크와 댄스로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웃음을 선사하는 안영미, 그리고 타고난 예능감과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봉선. 방송 경력만 100년을 향해가는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빅 재미를 예고하는 웃음 베테랑,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하고 내추럴한 매력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이수근의 눈치코치'로 국내 스탠드업 코미디의 새로운 도약을 이끈 김주형 PD와 탄탄한 미션형 스토리텔링과 세련된 연출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를 연출한 고민석 PD가 의기투합하고 개성 가득한 4인 4색의 셀럽파이브가 모여 세상 어디에도 없는 코미디 스페셜을 완성했다.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셀럽파이브의 일상과 회의를 녹여낸 '셀럽은 회의 중'은 그동안 공개된 예능 프로그램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고민석 PD는 "보통 코미디 쇼라고 하면 엄청 큰 무대, 관객들이 있는 게 쇼의 특징인데 그와 반대로 생각할 때 무대가 아닌 여러 장소에서도 좋은 콘텐츠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회의 내용을 콘텐츠화를 했고, 각자 멤버들이 기획, 구성, 최종 시사까지 하면서 시청자들도 '저런 얘기가 저렇게 재미있게 만들어지는구나'를 공감하실 수 있는 포인트가 저희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기 위한 포인트에 대해 김주형 PD는 "코미디가 침체돼 있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코미디가 귀하다 보니 장르적으로 역으로 경쟁력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 다음은 전세계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구조가 코미디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를 옆에서 엿보는 재미가 있다. 그 얘기가 주로 주변의 사람 얘기, 가족 얘기, 공감할 수 있는 소재다. '내 주변에 저런 사람, 한국에 저런 사람이 있어?'라면서 볼 수 있는. 그 얘기를 맛깔나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그런 부분에서 세계인이 공감해주시면 좋겠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다른 방송인들의 관심도 폭증하는 중이다. 오히려 '고수가 알아보는 고수'의 느낌으로 개그맨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김신영은 "저희 주변이 코미디를 하시는 분들이고 좋아하는 분들이라 그런지 코미디를 하는 분들이 굉장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어땠냐'는 질문을 받았다. '웃찾사' '행님아' 할 때보다 더 큰 관심을 코미디언들이 보내줬다는 것이, 선수들끼리도 선수의 경기를 궁금해하는 그런 관심을 오랜만에 받았다"고 증언했다.


셀럽파이브 만이 가지는 매력들은 '셀럽은 회의 중'을 통해 가감없이 공개될 예정. 그동안 국내 플랫폼에서는 담아낼 수 없었던 과감한 개그들도 담아낼 예정이라는 후문. 안영미는 특히 화상 회의에서 욕조에서 목욕 중인 모습을 공개해 충격을 자아내기도. 안영미는 "화상회의 예고편을 보고 기대를 많이 하시더라. 본방을 보시면 그 이상을 보게 되실 거다. 본방 보시고 인증샷 DM으로 보내주시면 '노 모자이크 버전' 보내드리겠다"며 "저는 세계인들에게 과시하고 싶었다. 저도 외국인 분들 것을 많이 봐서, 그분들에게도"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그동안 국내 팬들의 관심 속에 즐겨왔던 셀럽파이브 만의 케미스트리와 재미 포인트들이 전세계에도 공개된다. 안영미는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나의 19금 개그를. 드디어 내가 이제 보여줄 차례구나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제가 회의하는 과정에서 29금, 39금까지 가다 보니 눈살을 찌푸리시더라. 제가 보여드리고자 했던 것들보다 조금은 못 보여드린 것 같다"고 귀띔하며 OTT를 통해 보여줄 과감한 개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또 김주형 PD는 "예고에 담겼던 부분들이 힌트다. 그것을 본편에서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다"며 덧붙이기도 했다.



신봉선을 포함한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K-코미디의 대표 주자가 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그동안 '오징어 게임'을 포함한 국내 드라마들이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서 K-콘텐츠의 인기를 보여줬던 만큼, 코미디에서도 전세계를 겨냥할 수 있는 요소들이 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김신영은 "넷플릭스 시작하면 '두둥'하지 않나. 제 심장이 '두둥'거렸다. 넷플릭스를 초창기부터 봐왔는데 '내가 봤던 플랫폼에 내가 나온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 신봉선은 "K-코미디를 허투로 하고 싶지 않았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셀럽은 회의 중'은 단순 페이크 다큐로 비춰지지만, 약 1년 반의 준비 기간을 거치기도 했다. 이를 위해서는 치밀한 준비 과정도 이어졌다고. 송은이는 "저희 셀럽파이브의 탄생 자체가 재밌는 것 해보면 어때라고 하면서 시작한 거라서, 처음에 스탠드업 해본다고 '죽을 똥'을 싸지 않았나 싶다"라며 "잘했으면 하는 욕심과 바람이 있기도 했고, 이 친구들의 기에 눌리지 않고 완주할 수 있을지도 고민이 됐다. 재미난 것들을 잘 섞어서 누구 하나 색이 튀기보단 조화를 이뤄서 나가면 좋겠다는 걱정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민석 PD는 "저희는 가장 편안하게 했던 작품이다. 저희 제작진은 멤버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밑바탕만 깔아줬는데 '믿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재미있는 모습들을 4월 1일에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김신영 역시 "K-코미디의 맛집은 '셀럽은 회의 중'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스타'를 꿈꾸던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넷플릭스 코미디쇼'를 제안받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끝없이 회의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페이크 다큐 형식의 코미디 스페셜 '셀럽은 회의 중'은 4월 1일,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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