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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태리가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태리는 또 "저는 확실히 단단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만큼 최악의, 빛이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무너질 줄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하면서 많이 느낀 것이, 이전에도 이 작품 저 작품을 동시에 하는 것을 저는 절대 못할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이 정도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내가 원하는 것 그 이상에 근접할 수 있는 사람은 못 된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베테랑이 되면 그럴 수 있을까 싶지만, 지금의 나는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다. 휴식시간이 하루라도 있어서 복기하고 문제점을 발견하고, 판단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다음 작품을 할 때는 그런 점도 심사숙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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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을 배경으로 사회의 혼란 속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과 청춘을 담아낸 드라마. 열여덟과 스물둘로 만났던 두 사람이 스물하나, 스물다섯이 돼 사랑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1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2018년 방영됐던 tvN '미스터 션샤인'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드라마에 도전한 김태리는 극중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나희도를 연기하며 백이진(남주혁)과의 러브라인, 고유림(김지연(보나))와의 우정, 그리고 지승완(이주명), 문지웅(최현욱) 등과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도를 높였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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