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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버리고 괴롭혀" 박하선, 학폭 피해 고백 ('씨네타운')[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4-26 15:49 | 최종수정 2022-04-26 15: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박하선이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김지훈 감독과 배우 천우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화 장르를 '재난'이라고 밝힌 김지훈 감독은 "재난은 물리적인 재난, 육체적인 가해도 있지만 학교폭력은 영혼의 재난이다"고 했다.

그는 "사고가 나면 수습이 되지만 학교 폭력으로 인한 영혼 파괴는 수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재난으로 표현했다"면서 "영화를 찍을 때 학교 폭력은 영혼을 파괴시키는 재난이기 때문에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하선은 "회복이 쉽지 않긴 하다"고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이 정도까진 아니지만 교과서를 창밖에 버린다거나, 아침에 갔는데 책상이 없어져있거나 했다. 분필로도 괴롭혔다""면서 "반응을 안했더니 흥미가 없어져 금방 관두긴 했는데 그 기억이 굉장히 오래가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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