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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딩엄빠' 박서현이 이택개에 흉기 난동을 벌인 것에 대해 반성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서는 이택개 박서현 부부의 흉기 난동 이후 이야기가 공개됐다.
하지만 힘든 육아에 예민해진 두 사람은 작은 일에도 언성을 높이며 싸움의 강도가 점점 더 심해졌다. 박서현은 "남편이 아기를 낳고 달라진 거 같다. 행동에 변화가 생겼다"고 토로했다.
격해진 감정 끝 부부 사이에서는 갑작스러운 흉기 협박 난동이 벌어지며 제작진을 포함한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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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박서현은 제작진에 연락을 했고 제작진은 박서현을 만났다. 박서현은 "사소한 이유로 말싸움을 시작하는데 택개가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화가 나서 칼을 들었다. 너 때문에 살기 싫다고, 너랑 애 안 키우고 나 혼자 키우는 게 낫겠다는 얘기도 했다"며 "긴급임시조치 때문에 집에서 택개가 아이를 데리고 가는데 그때 엄청 울었다.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아기는 안 된다고 했다. 아기는 보여주기 싫다 하고 제 얼굴도 보기 싫다 했다. 사과를 못 받아주겠다더라. 정신과 진료를 받고 증상이 있으면 치료하고 오라더라"라고 털어놨다. 박서현은 "누구의 잘못인 것 같냐"는 질문에 "제가 칼만 안 들었으면 아이랑 떨어질 일도 없고 이런 일이 벌어질 일도 없지 않냐"고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SNS로 박서현을 폭로한 이택개는 "아이에 대해 계속 무시하고 아기 사진 보내도 한 마디도 없고 양육수당은 서현이 통장으로 받는데 제가 아이를 돌보느라 일을 못하고 있다. 돈을 보내달라 하니까 안 보내준다"며 "아기한테 그런 행동을 하고 양육비 가지고 나가는데 그냥 놔두면 안 될 거 같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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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택개와의 싸움은 더 잦아졌다고. 박서현은 "남편한테 맞아서 헤어졌는데 남편이 미안하다고 찾아왔다. 그래서 제가 한 번 봐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일 있고 나서 또 임신인 걸 알아서 다시 만났다. 임신 말쯤에도 한 번 싸워서 그때는 제가 때려서 경찰서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19일 후,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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