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를 연출한 박선혜 PD는 최근 MBN미디어센터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19금 회차가 별것 없더라는 반응이 있더라"며 "한정민, 조예영의 외전은 아직"이라고 했다.
'돌싱글즈3'는 최종 커플이 된 이들의 동거 과정도 보여줘, 호응을 얻었다. 또 부제가 '두 번째 신혼여행'인 만큼, 서로에게 집중하는 신혼여행의 달달함을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동거 과정을 그린 회차가 '19세 이상 시청가'로 편성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한정민과 조예영이 한 침대에서 뽀뽀를 하는가 하면, 아침에도 찰싹 붙어 있는 등 거침없는 스킨십을 보였다.
박 PD는 "그런데 보시고 그런 반응도 있었다. '별거 없더라'하는 반응이다. 특정 장면이나 스킨십 때문이었다기보다는, 설정 때문에 결정이 된 것 같다. 신혼여행 첫날밤을 본다는 설정 자체가 수위가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제약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회의 하에 판단이 내려졌다"고 19금 편성 이유를 밝혔다.
넘치는 애정 표현에 이어 진짜 현실 커플이 된 한정민, 조예영은 최근 재혼 의사까지 밝혔다. 또 다른 현실 커플인 이소라, 최동환의 러브스토리가 담기는 외전이 오는 10월 중 전파를 타는 만큼, 한정민과 조예영의 외전 가능성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시즌2의 이다은, 윤남기는 진도가 좀 더 빨라서 외전을 할 수 있었다"는 박 PD는 "정민 씨도 천천히 시간을 두고 재혼을 생각하고 계시지만, 저희가 섣부르게 제안을 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아직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종영한 '돌싱글즈3'는 돌싱남녀들의 솔직한 심리와 '극과 극' 동거 과정을 리얼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담아내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사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