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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진태현이 아기를 잃은 아픔과 후유증에 대해 전했다.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렇게 버겁고 힘겨울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바닷가 앞 매일 뛰고 있는 트랙 운동장의 빨간색 바닥과 하얀색의 직선과 곡선이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 실제하고 있는 사물과 자연이 아무 말 없이 사실임을 깨닫게 해준다. 걷다 뛰다 잠깐 멈춘다. 다시 깨닫고 잠시 한숨을 쉰다"라며 아픔을 덜어내려 애쓰는 근황에 대해 담담히 서술했다.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전문
다시 돌아가야하는데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렇게 버겁고 힘겨울까
그 동안 벌려놨던 일들을
주섬 주섬 담고 있는데
기억과 기쁨이 고스란히 남아있네
추억과 경험이
머리속에 평생의 잔상이 되어
아직도 꿈속을 거닐고
나를 기쁨으로 취하게 한다
남쪽 산 위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가
날 위로해준다
바닷가 앞 매일 뛰고 있는
트랙 운동장의 빨간색 바닥과
하얀색의 직선과 곡선이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
실제하고 있는 사물과 자연이
아무 말 없이 사실임을 깨닫게 해준다
걷다 뛰다 잠깐 멈춘다
다시 깨닫고 잠시 한 숨을 쉰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