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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성동일이 강하늘에게 총 3억 가짜손자 연극을 제안했다. 강하늘은 고심끝에 이를 받아들이고 가짜 손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유재헌이 "왜 저예요?"라고 묻자 정상철은 "손주와 나이가 비슷한 북한말이 능숙한 배우, 아무도 모르는 무명배우,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것 같은 그런 배우"라고 세 줄로 답했다. 유재헌이 "그렇게 하는 것 사기 아니냐"고 묻자 정상철은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만드는 거짓말이 범죄고 사기일까요?"라고 반문했다.
뒤이어 유재헌이 기간을 묻자 정상철은 "3개월"이라고 말했고, 유재헌은 "3개월이면 극단도 나와야 하고 알바도 못할 거고. 저도 생계라는 게 있는 지라"라며 망설였다.
한편 박세연은 큰오빠 박세준(지승현 분)과 호텔 매각을 두고 대립한 상태에서 박세규에게 도움을 청했다. 박세규는 "난 민증 나온 이후로 의결권 포기했다"고 말했고, 박세연은 "행사하라면 할 수 있잖아. 도와줘. 나 우리 호텔 지키고 싶어"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박세규는 "너 서운해 하지 말고 들어라"며 "내가 형 편 들면 너한테 미움 받고 널 편 들면 형 미움 받는다. 그런 것 싫다"고 말했다. 박세연이 "둘 다 미워하게 되면?"이라고 묻자 박세규는 "그건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어 북한의 사촌을 찾았다는 소식에 박세연은 우호적인 지분을 확보, 호텔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날 우여곡절끝에 가짜 손자로 '변신'한 유재헌이 박세연의 집을 방문, 할머니 등 온가족을 만나는 것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