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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오션 출신 양해민이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오션이 '모어 댄 워즈(More than words)'이라는 명곡을 남겼지만 국내에서 점차 사라진 느낌이라는 말에 양해민은 "메인 활동이 일본이다 보니까 한국에서는 거의 활동이 없었다. 항상 오리콘 차트에 올랐다. 우리나라도 전국 팔도는 다 못 돌았는데 일본은 다 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활동 규모에 대해 그는 "일본에 가면 '대박 난다', '돈 많이 번다'는 소문이 들리지 않나. 그런데 실제로 막상 가면 그렇지는 않다. 저희는 못 벌었다고는 하지 않겠다. 한국의 대기업 연봉 정도 이상은 항상 벌 수 있었다. 개인 사업 할 수 있을 정도는 충분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 양반 바지사장 아냐? 이렇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비즈니스로 인정받기 전까지는 '내 입으로 먼저 (내가 가수라는 말을) 꺼내는 일은 없다'라고 했다. 연예계, 가수 출신 대표자들에 대한 선입견도 있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도 있다 보니 먼저 제가 '원래 음악하고 가수하는..'이라고 얘기를 꺼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가수가 아닌 회사 대표로서의 일과를 묻는 질문에 양해민은 "똑같다. 출근하고 퇴근하고. 반려동물하는 스타트업이다 보니까 직원들이 반려동물과 같이 출근한다. 고양이도 같이 온다. 강아지도 데려오면 산책도 갔다 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가족처럼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비즈니스에도 분명히 전달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