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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직진남이었네? 선우은숙 "첫 만남에 번호 물어봐...뽀뽀는 수시로" ('동상이몽2')[SC리뷰]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1-08 01:10 | 최종수정 2022-11-08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를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스페셜 MC로 선우은숙이 출연했다.

선우은숙은 "저는 결혼할 때도 시끄러웠고 헤어질 때도 그랬다. 다시 언론에 그런 일로 거론되는 게 싫어서 재혼은 생각도 안 해봤다. 근데 사람이 나를 변화시키더라. 우리 나이에 조금 부끄러운 말인데 정말 행복하다"며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또 "데이트 상대로 만난 게 아니었다. 친한 동생이 다과 먹는 자리에 저를 불렀을 때 만나게 됐다. 별생각 없이 헤어졌는데 '좋은 음악 보내드릴 테니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더라. 그 다음날 아침부터 두 곡의 음악과 '이 곡 들으면서 좋은 하루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만 추천해 줬다. '나를 생각하며 보내준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은 노래를 듣다가 빵 사진을 보냈더니 라디오 생방송 중에 '내 것도 남겨놔요'라는 답장이 바로 왔다"며 러브스토리를 풀었다.


8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약속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유영재가) '헤어진 지 얼마나 되셨냐' 묻길래 '17년 됐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괜찮은 사람이니까 믿어달라. 허들 선수가 허들 앞에서 망설이면 뛰지도 못하고 낙오된다. 건너고 봐야한다'고 했다. 그 말에 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만약 빚이 있다고 해도 상관없다. 내가 선택했는데 과거 일이 뭐가 중요한가. 빚이 10억 있다고 해도 상관없고, 내가 대신 빚을 갚아줘야 한대도 상관없다.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또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뽀뽀 장면을 보고는 "남편이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한다. 뽀뽀는 수시로 하고, 표현을 정말 많이 한다. 황혼에 만난 거라 우린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많이 사랑해 주고 많이 표현하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선우은숙은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지만 2007년 이혼했다. 지난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재결합을 논했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까지였다. 선우은숙은 지난달 4세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을 발표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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