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MC 문세윤은 "선배님 안목이 어마어마하신데 혹시 눈여겨보는 '제2의 이경실'이 있냐"고 물었고, 이경실은 "중요한 건 여긴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요즘 보면 정말 후배들이 다 잘한다. 근데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너무 사람들한테 욕먹는 걸 두려워한다"며 "모두가 유재석이 되고 싶어 하는 거 같다. 다 좋은 말만 하려고 한다"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이수지는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며 소파에 반쯤 드러누운 건방진(?)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이경실은 "좋다. 얼마나 좋냐. 자신감 있다"며 거들었다.
또 이경실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볼 때 처음에 그 프로그램을 봤을 때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성격이 명확하게 보였다. 근데 조세호가 유재석을 어설프게 따라가는 거 같아서 꼴 보기 싫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척도 싫다"며 진저리를 쳤고, 문세윤은 "나도 친구인데 꼴 보기 싫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이경실은 "조세호가 그 프로그램을 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짓궂게 농담했고, 조세호 디스에 신이 난 양세찬과 문세윤은 환호했다.
이경실은 "이건 농담으로 하는 소리"라며 "(후배들이) 자기만의 성격과 색깔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 물론 참고는 해야겠지만 그게 법은 아니다"라며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