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곽도원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30대 남성 동승자 A씨 또한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곽도원은 9월 25일 제주시 한림읍 긍늠리의 한 술집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SUV 차량을 직접 운전해 A씨를 인근에 내려준 뒤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하던 중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0.158%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곽도원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소방관' 개봉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공개는 무기한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소방관' 촬영 중 후배와 스태프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음주운전에 대해 곽도원과 당사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