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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연중플러스'에서 배우 이범수의 갑질 논란과 관련, 해당 대학교 재학생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피해 주장 학생과 처음 접촉한 총학생회 입장도 공개됐다. 관계자는 학생을 빈부 격차로 차별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재까지 학교 측에서 조사한 결과로는 소득 분위로 나눈 게 아니고 성적에 의해 분배가 된 걸로 확인됐다. 그마저도 스케줄이 맞지 않았을 때 반을 나눈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건이 인권센터로 넘어갔다. 계속해서 조사할 거고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인터뷰도 전파를 탔다. A 씨는 "대부분 이 논란을 안다고 생각한다. 어떤 학생은 출석도 제대로 하고 과제도 온전히 제출했는데 F가 나온 걸 봤다. 근데 다른 학생은 과제도 잘 안 내고 출석도 온전히 하지 않았는데 A를 받는 걸 봐서 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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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측 변호사는 소득 분위 차별 의혹에 대해 "입학성적 기준에 따라 분포가 된 게 원칙이다. 소득 상황을 전부 알 수도 없고 안다고 해서 나누는 경우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범수가 학기 중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기에 매주 정해진 시간에 수업하기 어렵다는 걸 학교 측에 충분히 소명했다. 학기 초나 첫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충분히 설명한다. 수강 신청 변경 기간에 얼마든지 변경도 가능하다. 시수도 다 채웠고 보강이 이뤄지는 경우가 오히려 많았다"고 주장했다.
조교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여러 명의 조교와 일을 함께 했다. 일을 하다 보면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부 조교 트러블 관련해서는 앞으로 서로의 화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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