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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멍뭉이' 유연석이 작품에 대한 진정성을 내비쳤다.
유연석은 사랑하는 존재들과 가족의 완성을 꿈꾸는 민수를 연기하며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 실제로 그는 2년 넘게 보호소에서 지낸 유기견 출신 리타를 입양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시나리오를 거절할 수 없었다는 그는 "강아지와의 촬영이 쉽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며 "대본을 먼저 받아보고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와 의미를 느끼고 나서부터는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 사실 '멍뭉이'가 제가 당시 찾던 작품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의 대작 시나리오에 먼저 손이 갔을 수도 있었지만 가제부터 '멍뭉이'라고 되어 있어 자연스레 시선이 그쪽으로 향했다. 제가 이 영화를 안 하겠다고 하면 마치 이 아이들을 거절하는 느낌이 들어서 영화에 출연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겠다 생각했다. 또 감독님과 미팅을 해보니 강아지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느껴져서 '아, 이 분은 찐이시구나'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