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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사유리가 싱글맘의 깊은 고민으로 배변훈련을 시행했다.
사유리와 젠은 화장실 박물관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장난기가 많은 사유리는 커다란 입에 들어간 척을 했고 젠은 엄마가 걱정돼 울음을 터트렸다. 엄마가 달래주며 안정을 찾은 젠은 배변이 이루어지는 과정 등을 보며 놀이처럼 배변에 대해 공부를 했다. 특히 젠은 한국말과 일본어를 섞어 쓰는 등 언어 재능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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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는 된장으로 실험카메라를 하기로 했다. 화장실로 젠을 부른 사유리는 젠의 손에 된장을 묻혔고 젠은 몸에 된장을 닦아내며 "어떡해 이거 어떡하노"라며 닦아달라 하고 직접 물티슈로 닦기까지 했다. 급기야 비명을 지르며 울기까지 했다. 응가가 더럽다는 걸 인지하는 젠. 사유리는 "진짜 싫어하더라. '응가는 더럽다'는 걸 제대로 아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라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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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는 "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 응가를 했다. 되게 뿌듯했다. 제가 싱글맘이다 보니까 1년, 2년, 3년 후에 여자화장실에 데리고 가기가 좀 그랬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 고백했다. 사유리는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젠의 배변훈련에 힘썼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