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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신성록이 뮤지컬 '스위니 토드'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지난 5일 신성록이 관객들의 호평 속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마지막 공연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스위니토드' 그 자체의 모습으로 무대 위를 날아다닌 신성록은 첫 등장부터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를 풍기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어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함과 익살스런 모습으로 스릴과 블랙코미디를 자유롭게 오갔다.
여기에 더해 냉온을 오가듯 변주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무대를 빈틈없이 채웠다. 신성록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벤자민바커'부터 복수심에 불타 광기 어린 감정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스위니토드'까지, 폭넓은 캐릭터의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공연을 마친 신성록은 "늘 무대에 오르면서 더욱 긴장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늘 제 자신을 의심하여야만 마음이 놓이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그 어려움과 부담감이 고스란히 무대 위에 서있는 저에게 행복으로 돌아온 무섭고도 힘이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완성된 예술이다' 라고 감히 생각해왔습니다. 이야기, 음악, 무대, 조명. 모든 부분에서 완성된 예술 작품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