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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심현섭이 14살 연하의 소개팅 여성에게 고백했다.
그때 제작진은 "친구분과 재밌게 사시는 거 같다"고 하자, 심현섭은 "코드가 맞는다. 둘이 걱정하는 게, 너무 서로 익숙해지면 이 생활에 물들어가기 때문에 근데 아무리 두 명이 살아도 외로운 건 외롭다"고 털어놨다. 심현섭은 "자기 전에 불안함이 엄습하다. 눈 뜨면 또 해가 뜰텐데 그때도 계속 혼자인가"라며 "소개는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옛날엔 소개도 조금 들어왔다. 지금은 나이가 있으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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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화를 본 뒤 심현섭 혼자 제작진에게로 향했다. 심현섭은 "배려심이 많은 친구다. 집까지 차로 바래다준다 했더니 갔다가 또 언제 가냐고하더라"고 했다. 심현섭은 "제가 얘기를 많이 했다. 피곤할텐데 지방까지 5시간 운전하고 올라와서 만나주니까 고맙다"면서 "배려심이 타고난 거 같다"고 했다. 그러자 작가는 "다음에는 아무리 '머니까 괜찮다'고 해도, '아니다. 데려다 줄게'하면 더 멋있을 거 같다. 배려심이 많다고 칭찬할 게 아니라"면서 답답함에 극대노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심현섭은 "'집중해서 잘 만나자'고 고백했다. 그러니까 웃더라"면서 "기대감도 엄청나다. 결혼에 골인을 하려고 이러는 건가"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솔직히 불안한 것도 있다. 만나다가 '잘 안되면 어떡하지?'라며 나는 확신이 있는데 상대방 부모님이 싫어할 수도 있고"라며 고백 한번하고 부모님 허락까지 걱정했다. 이어 '오늘 데이트 하신 그녀와 결혼하고 싶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심현섭은 "현재는 그렇다. 뭐든지 타이밍인 거 같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