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에서 "오디션은 붙이는 싸움이 아닌 떨어트리는 싸움"이라고 했다.
'팬텀싱어' 시즌 1, 2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을 펼쳤던 윤종신은 "보통 시즌 4 정도가 되면 방송을 보는 시청자 분들의 눈과 귀도 높아졌기 때문에 심사위원 역시 더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디션은 붙이는 싸움이 아니라 떨어뜨리는 싸움이다. 우승자는 제일 잘하는 사람이 아닌, 마지막에 남는 사람이다. 그만큼 시즌이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참가자들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심사 기준에 대해선 "좋은 음악의 기준은 포괄적인 것 같다.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음악이 다른 분들에 소음이 될 수도 있다. 저의 선별 기준은 '매력'이다. 대중 앞에 섰을 때 실력과 여러 가지를 다 떠나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가에 대해 보려고 한다. 노래는 당연히 잘해야겠지만, 어떤 매력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지 참가자들의 그런 점들을 중심으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방송되는 '팬텀싱어4'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역대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 등 스타 뮤지션들을 탄생시키며 K-크로스오버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