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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가 역대급 엔딩을 향한 에피소드를 단 2회 남겨둔 가운데, 시리즈 전체를 망라하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인 배우들의 반전미 넘치는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10년 만에 700억의 성공신화를 이루며 필리핀 정재계를 장악한 카지노의 전설 '차무식(최민식)'은 '카지노' 시리즈 내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인물이다. 특히 '1회 1위기'라 불릴 만큼 그의 숨통을 노리는 위기는 매 에피소드마다 다뤄졌고, 시즌 2 시작과 동시에 '민회장'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한국 송환이 결정되었던 순간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로 작용. 카지노 판을 호령하던 전설의 모습과 정반대되는 순간들이 그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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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필리핀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무식'에게 현행범을 빼앗기고, 명확한 물증이 없어 '무식'을 놓치는 순간에는 시즌 1에서 볼 수 없었던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6화에서 '승훈'은 필리핀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차무식'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남은 2회의 에피소드에서 '무식'을 잡기 위해 더욱 거침없는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 '무식'의 민낯을 밝힐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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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에서 가장 큰 반전을 예고한 '양정팔'(이동휘)의 결말은 '카지노' 시리즈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대목으로 꼽힌다. 시즌 1에서 '차무식 껌딱지'로 그의 든든한 오른팔 역할을 해냈던 '정팔'은 VIP 100억 도난 사건과 짝사랑했던 '소정'(손은서)의 죽음을 목격한 뒤에 점차 뒤틀리기 시작했다.
'차무식'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카지노 게임을 일삼고, 주변인들과 금전적 문제로 얽히게 되면서 이전에 본 적 없던 욕망에 휩싸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즌 1에서 유쾌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시즌 2에서 '정팔'은 돈에 눈이 먼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에피소드 중간마다 의미심장한 복선을 깔았던 인물인 만큼 마지막에 그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앞으로 결말까지 단 2회만을 남겼다. 오는 15일 오후 4시 7화를, 22일 오후 4시에 8화를 공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