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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래서 '월드 클래스'다.
인터뷰에서 기자는 'K수식어가 지겹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RM은 "K팝은 프리미엄 라벨이다.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답했다.
또 'K팝의 성공이 아티스트를 비인간화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개인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은 건 사실이다. 20대부터 30대까지 우리는 방탄소년단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했다. 하지만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했다"고 말했다.
시종일관 한국과 K컬처의 흠을 찾으려는 무례한 질문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RM은 침착했다. 오히려 "당신은 수세기에 걸쳐 식민지를 만들어 온 프랑스나 영국과 같은 나라에 살면서 '스스로 너무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게 아니냐'고 말한다. 물론 그림자가 있긴 하지만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부작용이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