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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를 얼어붙게 만든 '연진이' 신예은이 이번에는 '꽃선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매력 만점 여주인공으로 변신했다.
'꽃선비 열애사'는 조선판 쉐어하우스 객주 이화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싱그러운 열애사를 다뤘다. 탄탄하고 깊이 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색다른 비주얼과 뛰어난 상상력을 다룬 SBS의 새 퓨전 사극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꽃선비 열애사'는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흥행 정상을 꿰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김은숙 극본, 안길호 연출)의 어린 연진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신예은의 첫 사극 도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더 글로리'에서 어린 문동은(정지소)을 잔인하고 섬뜩하게 괴롭히는 연기로 시청자를 얼어붙게 만든 신예은은 '꽃선비 열애사'에서 180도 다른 변신을 시도, 코믹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대방출할 예정이다. 또한 신예은과 풋풋 로맨스를 펼칠 려운, 강훈, 정건주는 '조선판 F3'로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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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기를 하면서 사극 도전이 처음이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이전 작품들과 마음 가짐이 조금 달라졌다. 전에는 부담감, 두려움도 많았고 계산적이었다면 지금은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 어떻게 이 작품을 만들어가고 어떤 작업을 해야 베스트가 될지 생각하는 것 같다. 나보다 단오를 어떻게 만들면 될지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했던 많은 작품 중 단오가 나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단오의 독립적이고 적응을 잘하는, 어디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함이 닮았고 또 닮고 싶다. 무엇보다 내가 어떤 일을 해도 사랑받을 수 있는 건 이 작품밖에 없는 것 같다. 많이 행복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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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F3'로 불리는 려운, 강훈, 정건주의 매력에 대해 "강훈 오빠는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쁘고 함께 있으면 정말 편안해진다. 함께 연기를 하고 있으면 '이게 연기인가? 우리 케미인가?' 놀랄 정도로 심쿵한 순간이 많다. 려운은 무뚝뚝하고 차갑게 날 대하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있다. 무술하는 모습에서 많이 반했다. 몸을 정말 잘 써 정말 멋있더라. 정건주는 매우 한결같다. 신랑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따뜻함과 안정된 마음가짐이 보인다"며 "만약 실제 연애를 할 수 있다면 열애는 김시열과 하고 결혼은 정유하와 하고 싶다. 강산은 친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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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첫 사극 장르를 도전한 려운은 "처음 사극 액션이라 어려웠는데 무술 감독과 합을 맞추면서 재미를 느꼈다. 약간 '재능이 있나?'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이 작품을 통해 검술이 많이 늘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건주 역시 "김정민 PD가 원작 소설을 내게 선물해줬다. 나도 첫 사극이라 걱정돼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은 KBS2 '성균관 스캔들' 같은 사극 드라마를 많이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꽃선비 열애사'는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