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욕설 방송' 논란에 휘말린 쇼호스트 정윤정이 손절 위기에 결국 사과했다.
또 "새겨듣고 더 돌아보겠다. 20년 넘는 세월 동안 나를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와 사랑에 대해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더 겸손하고 보답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정은 1월 화장품 판매 생방송 중 제품이 모두 완판됐음에도 방송을 조기종료 할 수 없다며 "여행 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 XX. 나 놀러가려 했는데"라고 욕을 했다.
이처럼 전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던 정윤정은 업계 손절 위기에 직면하며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장윤정의 발언이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한다고 판단, 의견진술을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향후 방송에서 정윤정을 완전히 배제하기로 했다. 롯데 CJ 등 주요 홈쇼핑 3사도 정윤정의 출연이 예정됐던 방송 편성을 모두 보류했다.
정윤정은 2002년부터 쇼호스트로 활동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아왔다. 그는 2017년 한 방송에서 '연봉 40억원 받지 않느냐'는 질문에 "(업계에서) 제일 많이 받는다"고 답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