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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찌♥' 한채아, 결혼 6년차 현실 "점점 지쳐, 내려놓으면 편해" ('돌싱포맨')[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3-22 00:23 | 최종수정 2023-03-22 00:24


'차세찌♥' 한채아, 결혼 6년차 현실 "점점 지쳐, 내려놓으면 편해"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포맨' 한채아가 현실 결혼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미도, 인교진, 한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SBS '꽃선비 열애사'를 홍보하기 위해 나왔다고 솔직히 말했다. MC들은 "사극할 때 의상이 불편하지 않냐"고 물었고 이미도는 "저는 신분이 워낙 낮아서 의상이 단촐하다. 그렇게 불편하진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채아는 "저는 겹겹이 옷이 많다. 한양에서 가장 큰 객주를 운영하고 있다. 머리가 무거워서 힘들다"고 토로해 이미도의 질투를 불렀다.

이미도는 "제가 아는 남자 선배님들도 다음날 낮 촬영인데도 하루 전에 온다. 그런데 (인교진은) 무조건 집으로 가고 아이들하고 항상 영상통화 한다"고 인교진의 사랑꾼 면모를 언급했다. 이에 인교진은 "아내가 있든 말든 집이 좋다"고 밝혔다.

이미도는 결혼 8년차. 이미도는 "아이 낳고 많이 싸웠는데 아기가 조금 커서 연애할 때 기분을 끌어올리려 한다. 근데 그게 끌어올려지더라. 서로 예쁘게 보려 하고 스킨십도 더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채아는 "결혼 초반에는 싸웠다 좋았다 하지만 점점 육아에 지치고 일에 지치다 보니까 내려놓게 되더라. 더 이상 대화"라고 말하다 "너무 갔다"고 서둘러 말을 끝냈다. 한채아는 "내려 놓는 게 편하다. 자꾸 따지고 들면 싸움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차세찌♥' 한채아, 결혼 6년차 현실 "점점 지쳐, 내려놓으면 편해" …
이미도는 "제가 예전에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세자빈 역을 했던 적이 있다. 궁녀들 데리고 당당하게 걸어오는데 클로즈업 되는 순간 관객들이 웃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알고 보니 그 영화는 한채아도 오디션을 봤던 영화라고. 이미도는 "너 이겼다고 얘기하고 다녀도 되냐. 내 여기 인생 가장 큰 업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미도는 "제가 오디션장에서 조금 뻥을 쳤다. 오디션을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까 제 스스로 설득이 되더라. 조선시대 미녀 얼굴은 나 같은 얼굴이라고. 그래서 감독님한테 '제가 전주 이씨다. 조선시대가 이어졌으면 전 실제로 공주다. 조선시대 공주 검색해보시라. 저랑 똑같이 생겼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몸의 70%가 눈물 아니냐고 의심 받을 정도의 '눈물 기술자.' 인교진은 "눈물 포인트가 남들보다 조금 이르고 다르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인교진 눈물은 습관성"이라고 추궁했고 인교진은 "사람이 어떻게 안 싸우냐"고 항변했다. 인교진은 소이현과 싸운 후 인천공항으로 간 적이 있다며 "홧김에 나오긴 했는데 막상 유부남들이 갈 데가 없다. 의외로 만날 사람도 없다. 마냥 올림픽대로 타고 쭉 가다가 공항 표지판이 나오더라. 자유의 상징인 인천공항으로 가자 결심하니 마음이 풀리더라. 근데 가다 보니 신혼여행 때가 생각이 나더라"라고 화가 풀렸던 일화를 공개했다.


'차세찌♥' 한채아, 결혼 6년차 현실 "점점 지쳐, 내려놓으면 편해" …
한채아 남편 차세찌는 4살 연하. 한채아는 "못 이기는 척 기대고 싶을 때가 있는데 '네가 좀 해봐', '네가 뭘 하는데' 이렇게 된다. 보호 받고 싶은데 보호해줘야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도는 남편에 화나면 5초 만에 눈물을 흘린다고 말했다. 이미도는 "싸우게 되면 둘 중에 누군가 한 명이 조금 더 잘못하지 않냐. 공개적으로 풀긴 풀었지만 뒤끝이 남아있는 거 같으면 그냥 한 대 때리라 한다"며 "신혼여행 때 크게 싸웠다. 남편이 '니킥 한 대면 풀리겠냐'며 섰다. 제가 니킥을 하는 순간 남편이 침대로 가서 바로 쓰러지더라. 고개를 숙이고 1~2분 정도 있더니 '나 미도 씨 남편이에요'라고 했다"고 웃음으로 승화된 부부싸움썰을 풀었다.

한채아는 자신의 플러팅 스킬에 대해 "성격상 애교 이런 거 잘 못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관심 없는 척을 한다. 일부러 다른 사람과 얘기한다"고 했고 이상민과 임원희는 "그럼 난 착각을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인교진은 무명 생활 동안 이름만 세 번을 바꿨다고. 본명 인교진으로 데뷔했지만 10년간 무명이었던 인교진. 인교진은 "중국 시장을 노리자며 무협 쪽 이름을 쓰자 했다. 도이성으로 가자더라. 근데 잘 안 됐다. 그래서 성이준으로 또 바꿨는데 잘 안 됐다. 그래서 인교진이 됐다"며 "이름을 지어준 작명가가 자기가 준 이름이면 어지간하면 잘 된다는데 왜 안 되냐더라"라고 밝혔다.

한채아 역시 무명 시절이 좀 있었다. 데뷔 할 때 나이를 속였다는 한채아는 "당시에는 유행처럼 어린 나이인데도 더 어리게 썼다"고 2살 더 어리게 프로필을 바꿨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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