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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과 정웅인의 기싸움이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이환은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왕에게 조원보 세력을 멀리할 것을 간청했다. 하지만 이는 되려 조원보의 심기를 거스르는 악수가 되어버렸고 왕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동궁전 유폐'라는 명령을 내렸다. 날개가 꺾인 이환이 아버지에게 버려졌다며 절망하는 동안 승리감에 취한 조원보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 그가 싸움의 주도권을 잡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렇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싸움이 일어나는 동안 승패를 판가름할 무기가 각자의 손에 쥐어져 흥미를 돋우고 있다. 이환은 조원보가 토벌했다던 벽천의 난에 대한 진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들 중 도적은 없었다'는 새로운 증언을 입수했다. 특히 앞서 조원보가 벽천의 난에 대해 무언가 숨기는 기색을 보여 이환이 알아내고자 하는 진실이 조원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조원보도 만연당에 붙어 있던 민재이(전소니)의 구포 교서와 장가람(표예진)의 존재 등을 통해 동궁전의 내관 고순돌의 정체가 민재이라는 것을 알아챈 상황. 왕세자가 가족을 살해한 여인을 내관으로 숨겨준 사실이 밝혀진다면 거대한 파란이 닥칠 것을 예감케 하는 만큼 조원보가 이 패를 어떻게 사용할지 궁금해진다.
권력을 잡기 위한 박형식과 정웅인의 용호상박 대결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서 계속된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중국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잠중록' 기반의 퓨전 창작 드라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