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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승진이 여행 설계자가 아닌 독재자로 만행을 저질러 일곱 가족의 분노를 일으켰다.
하승진은 다낭 도착부터 호텔 체크인도 건너뛴 채 강행군을 펼쳤다고. 다낭 쇼핑의 필수 코스라며 아오자이를 맞추기 위해 '한' 시장을 방문한 뒤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장소라며 아시아 파크를 연이어 찾은 것. 특히 하승진이 타이트한 일정 소화를 위해 식사까지 건너뛰자 이런 하승진의 독단적인 행보에 가장 먼저 뿔이 난 것은 아들 하지훈과 딸 하지해.
하지훈은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아빠가 어른만 탈 수 있는 놀이기구만 타자 "아빠를 한마디로 말하면 '짜증'이에요"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딸 지해 역시 남는 것은 사진이라며 장소 이동마다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아빠에게 "호텔은 언제 가?", "이제 호텔 가는 거야?"라며 여행 중단을 외쳤다는 후문. 누나 하은주조차 참다못해 "우리 비행기 포함해서 15시간째 돌아다니고 있어. 이 정도면 극기 훈련인데? 난 오늘 여행 정말 최악이야"라며 쌓아온 분노를 터트렸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가족 여행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끌어내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11회는 오늘(26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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