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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더 글로리' 정성일의 송혜교에 대한 마음은 '사랑'이었다.
그간 '어른섹시'이자 '나이스한 X새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도영이란 인물이 과연 자신의 아내 연인(임지연)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는 동은에게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다양한 해석이 나왔던 바. 정성일 또한 시즌2 공개 후 연진에 대한 마음을 '사랑'이라고 해석했던 바. 이에 동은을 향한 도영의 시선을 시청자에 따라 사랑, 호기심 또는 설레임 등 다양하게 풀이가 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김은숙 작가는 "'모른다는 말 싫어하는데 아직 모르겠네요' 라는 (도영의) 대사에 많이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극중 도영이 연진을 떠나지 않겠다는 장면을 언급하면서 그 이유를 바로 동은에 대한 사랑이라고 풀이했다. "도영은 동은이에게 연진이의 남편이여야만 쓰임이 있는 거죠. 연진이를 떠나면 동은이를 더 이상 볼 이유가 없으니까"라고 해당 장면을 설명하면서 "그때는 (도영이) 본인 마음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가 나중에 삼각김밥 먹으면서 '내가 이 여자를 좋아했구나'라고 확신하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정의를 내렸다.
해외에서 반응도 폭발적이어서, 파트2는 공개 첫 주에 시청시간 1억2천만 시간(3월 6∼12일 기준)을 넘기며 영어와 비영어, TV와 영화 부문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라섰다. 한국을 비롯해 총 23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도합 79개 국가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