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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고등학교 3학년 때 고시원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미자는 "재수할 때 이야기하니까 당시 생각이 많이 난다. 난 재수하는 1년 동안 고시원에 살았다. 고3 때도 고시원에 살았다"며 "고3 때는 고시원비가 한 달에 15만 원인 곳에서 지냈다. 엄청 낡은 곳이었다. 창문이 있는 방은 5만 원 더 비싸서 난 창문 없는 방을 선택했는데 창문이 없는 게 얼마나 피폐한 건지 그때는 잘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창밖에 잘 보지도 않는데 맨날 1년 동안 갇혀서 아무것도 없는 정말 너무 작은 방에서 창문 없이 꽃무늬 벽지 그 안에 계속 갇혀서 열 몇시간씩 문제 풀다 보면 진짜 사람 미친다. 그랬던 기억이 난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또 "고시원에 도둑이 많았다. 4층짜리 고시원이었는데 냉장고가 공용이었다. 엄마가 준 밑반찬에 이름 같은 거 써놔도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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