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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가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강자 자리를 노린다.
강영선 CP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소년판타지' 만의 강점으로 짚었다. 강 CP는 "K팝이 세계적 장르로 자리 잡고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로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팬덤이 탄탄하게 받침이 돼야 하는 것이 성공의 키인 것 같다. 그런 점에 중점을 많이 뒀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 전 세계에서 함께 만든다. 네이버, 라인, 아베마, 아이치이, 비키, 유튜브 K팝 채널 등 다양한 매체에서 힘을 합쳐서 글로벌 스타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즌1과 다른 점도 언급했다. 박상현 PD는 "각 학년끼리 경쟁하고 이긴 자가 데뷔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다른 학년은 다른 담임의 코칭을 받기 어렵더라. 총 네 학기가 있는데 학기마다 담당 프로듀서의 허들을 넘어야 데뷔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라며 학년보다 학기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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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 기준도 귀띔했다. 우영은 "얼마나 자기를 바라볼 줄 알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 왜 이걸 하고 있는지 자기를 케어할 줄 아는 자신이 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프로그램 기대 포인트에 대해서는 진영이 "학기제를 도입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호흡하며 같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차별점"이라고 했고,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출연하는 전소연도 "이번에는 캐릭터가 더 다양해졌다"라고 귀띔했다.
그런 가운데, 비연예인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개인사 리스크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온다. 최근 다른 프로그램들에서도 일부 출연자가 과거 개인사 문제로 하차하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강 CP는 "요즘 상당히 민감한 이슈다. 일단은 참가자들을 선발하면서 약 3회 정도 참가자들과 개인 면담을 거쳤다. 또 참가자들의 동의 하에 모든 SNS 게시물와 댓글 등 여러 가지를 철저하게 검증했다. 사실 수사 기관의 공권력, 영장이 필요한 영역까지는 당연히 접근할 수 없지만 그 전 단계까지는 철저하게 검증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 검증 단계를 거친 참가자들을 신뢰하고 또 그들이 저희의 동반자이기도 하니까, 그분들을 믿고 함께 힘을 합쳐서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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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소년판타지'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