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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제28기 SM 정기주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수만은 31일 "내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SM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나는 늘 꿈을 꾼다. 광야는 새로운 꿈이었다.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지만 늘 그래왔듯 나는 미래를 향해 간다"고 밝혔다.
또 "오늘 주총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나는 지금 해외에 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라고 정정했다.
이와 함께 이수만은 자신이 불렀던 '행복'의 가사를 인용, 심경을 대변했다. 그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SM은 31일 인수전에 종지부를 찍는 정기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은 카카오와 함께하는 첫 주총으로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 8개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배당은 1주당 1200원이며 이수만 측이 제안한 이사후보들은 취임의사 철회에 따라 안건 미상정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