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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티아라 출신 지연이 야구선수인 남편 황재균을 사로잡은 매력이 공개됐다.
이날 황재균은 신혼 생활에 대해 묻자 "되게 좋다. 일단 혼자 살 때는 시합 끝나고 집에 가면 공허한 느낌이 살짝 있었다. 근데 지금은 시합 끝나고 집에 가면 지연이가 애교를 부린다"며 "애교가 되게 많고 귀여운 스타일인데 사람들이 모른다. 가족한테만 애교가 엄청 많은 스타일이다. 그래서 우리 아빠가 되게 좋아한다. 집에 힘들어서 들어가면 애교 부리면서 반겨주는 데 그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건 없냐는 질문에는 "힘든 건 크게 많이 없다. 우리도 싸우기도 한다. 근데 우리는 화해가 잘 된다. 싸우다가 서로 감정이 격해지면 누군가 한 명이 잠깐 타임을 외친다. 그러면 떨어져서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감정을 좀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고 이야기하면 조금 더 대화가 잘 풀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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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런 상태에서 내가 집에 들어가면 내 기분을 어떻게 하든지 풀어주려고 배려해준다. 난 그걸 또 고맙게 생각하는 게 지연이도 고등학교 때 데뷔해서 보살핌만 받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보살핌만 받았는데 이제 나도 신경 써주는 게 느껴지니까 그게 고맙다"며 지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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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재균은 지난해 지연과 결혼 발표 후 진행된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내조가 필요가 없다. 누군가 나를 위해 밥을 해주거나 건강을 챙겨주는 일이 불필요하다. 혼자서 몸 관리를 하고, 생활면에서도 나 혼자 다 할 수 있다"며 "그래서 결혼이 늦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사실 내조 받으려고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 상대도 본인 일 열심히 하면서 자기 인생 즐기면서 나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지연과의 몰디브 신혼여행이 첫 해외여행이었다는 황재균은 "신혼여행 진짜 좋았다. (전지훈련 외에)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본 건데 평소 여행 스타일은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근데 지연이가 휴양지를 좋아해서 신혼여행을 일단 몰디브로 정해서 갔는데 아무 생각 없이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게 이렇게 좋은 건지 처음 알았다"며 행복해했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되게 달달하다. 부럽다. 기분이 좋지 않다. 잘 살아라"라며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황재균은 인생의 최종 목표에 대해 "일단 와이프랑 행복한 거다. 두 번째는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 이루는 거다. 세 번째는 그냥 내가 돈 잘 벌어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사는 거다"라며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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