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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의 딸 수민과 트로트 가수 원혁 커플에 대한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 의견이 전해졌다.
이진호는 "유독 이 커플에 대해서 안 좋은 댓글들이 많이 달린다고 한다"라며 "1988년생인 원혁의 커리어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 뮤지컬 배우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2017년 1월 '그대와 영원히'가 뮤지컬 공연 마지막이었다. 5년간의 괴리 끝에 '미스터트롯2'에 나온 게 전부인 거다. 무직에 가까운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혁의 경제관념도 지적했다. 이진호는 "'미스터트롯2'에서 받은 출연료 '회당 10만원'이 거의 전부였다. 그러다 '조선의 사랑꾼'에 캐스팅이 됐는데 그 마저도 이용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그 전까지는 경제활동이 없었던 인물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수민과 원혁의 마인드라고. 이진호는 "원혁은 사실 파주에 거주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용식 가족이 살고 있는 평창동에 원룸으로 이사를 했다. 이용식은 전혀 몰랐던 일이다. 평창동은 부촌으로도 유명하다. 과거 방송으로 통해 공개한 이용식의 집은 상당히 고가의 빌라로 파악된다. 원룸 계약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이용식의 집에 들어와 데릴사위가 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용식이 방송을 통해 원혁을 키워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 이용식은 원혁이 '미스터트롯2'에 나오는 사실 자체도 몰랐다. 이용식은 뜻하지 않게 강제 등판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의 일부 반응도 전했다. 이진호는 "이수민 원혁 커플을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캐스팅 한 거다. 처음에는 굉장히 응원하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 돼 있었는데 촬영을 진행할수록 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원혁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었다. 이용식이 없을 때 이용식 집에 찾아갔는데 식사 후 자연스럽게 소파에 가서 앉아 TV를 보더라. 본인의 집처럼 행동한다는 게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용식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원혁을 반대하고 있다. 다만 딸을 너무 사랑해 내려놓은 것 같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