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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성시경이 데뷔 초때 예능을 하는 것을 어려워했었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제가 만약 지금의 경험과 생각을 갖고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조금 더 부드럽게 했겠지만 크게 변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저는 좀 불편했었다"라며 "당시 유재석과 친해질 수가 없었다. 보자마자 노래 해달라고 했고 강호동 형은 춤을 추라고 했다. 만나자마자 '안녕하세요'하고 '자! 댄스 타임!'하는 거다. 상대 여성 출연자와 처음 만났는데 강호동 형이 '사랑합니까'라고 물어보더라. 강호동 형에게 '처음 만났는데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냐'고 했더니 '왜 안 맞춰 주지'라며 당황하더라. 그게 예능인데 제가 어릴 땐 그걸 못 했다. 모난 거죠"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과거 '천생연분'에 출연해 게임 했던 것을 이야기했다. 성시경은 "여자 출연자를 안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했는데 승부가 안났다. 그래서 출연자 위에 쌀포대를 놓고 게임을 이어서 했다. 그때가 새벽 두시 반 쯤이었었다"라고 가수 겹 배우 비와 경쟁을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거 전설처럼 떠도는 이야기다"라며 흥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