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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김홍선 감독이 장르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멜로물 연출도 소망했다.
김 감독은 '장르물의 대가'라는 수식어에 쑥스러워하면서, 먼저 먼저 보편적으로 불리는 '장르물'을 언급했다. "장르라는 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장르라고 흔히들 얘기한다. 보통 한국에서는 로코 아님 장르라고 구분한다"라는 그는 "아무래도 제가 한 길로 왔으니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붙여주시는 것 같다. 너무 잘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제가 의도한 것은 아닌데 오는 작품 대부분이 그렇더라"고 말했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생기면 하는 것 같다. 액션을 더 선호하는 그런 것은 없는데, 장르도 감동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더 뚜렷하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멜로에 대한 소망은 여전하다고. 김 감독은 "그래도 멜로 해보고 싶다. 다만 제가 원하는 멜로가 돈 되는 멜로가 아니라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다. 저는 '파이란' 같은 걸 원하는데, 쉽지 않더라. 제가 멜로한다면 나이대가 있는 중년이었으면 한다. 젊은 MZ세대의 사랑 이야기는 아닐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 감독이 연출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파트1이 지난 2월 10일 모든 회차가 공개됐고, 오는 7일부터 파트2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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