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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이승기는 짧은 머리에 턱시도를 차려입고 듬직한 새신랑의 모습을 보였다. 이다인은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여왕 같은 자태를 드러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은 이승기의 노래 '결혼해줄래'에 맞춰 신랑·신부 입장을 했다. 직접 부른 노래에 맞춰 입장하는 신랑·신부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하객들은 환호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주례는 없었으나 배우 이순재가 깜짝 주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는 이승기에 대해 "정말 장래가 촉망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축가를 맡은 이적은 신랑·신부를 위해 '다행이다'를 열창했다. 이다인의 손을 꼭 잡고 듣고 있던 이승기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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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이다인은 2021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연예계 선후배였던 두 사람은 골프를 통해 친분을 쌓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별설과 소속사 분쟁 속에서도 굳건히 사랑을 지키며 지난 2월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이승기는 자필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는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또 이다인에 대해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가지 않고 각자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JTBC '피크타임' 진행을 맡고 있는 이승기는 5월에는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다인은 MBC 새 드라마 '연인'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