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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이 10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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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개념적으로는 범죄와 불륜이라고 쉽게 정의할 수 있는 드라마다. 캐릭터가 지닌 심리적인 변화는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흘러가는 이야기다. 결과적으로 결핍과 기만의 테마, 진짜와 가짜의 테마를 강렬하게 그린 작품"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설사 내가 작품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해도 작품이 어떻게 제작될지 계속 알고 싶었다. 이렇게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누가 어떻게 그릴 지 궁금했다. 때문에 한국에서 누군가 리메이크를 할지, 누가 판권을 갖고 있는 지 수소문했다. 현재 제작사에서 저작권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러브콜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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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대학생 민재는 신예 이시우가 맡았다. 민재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인물이다. 자신을 구원해줄 수 있다고 믿는 이화를 향해 성큼 다가가며 그녀를 뒤흔든다. 반면, 적당히 속물이고 적당히 이해타산적인 인물인 가을은 유선이 연기한다. 그는 돈이 곧 친절이라고 생각하며 화려함으로 자신을 무장한 이물이다. 서영희는 선영 역으로 분해 왕비 같은 미래를 꿈꾸며 현실을 악착같이 살아가는 연기를 선보이다.
'종이달'은 내달 14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비경쟁부문)에 초청 받은 상태다.
그의 말처럼 국내 여성 서사 작품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김서형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종이달'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