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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김경진과 아내 모델 전수민이 2세 준비, 돈 문제 등 갈등을 털어놨다.
신혼 초 결혼 3년 차에 아이를 가지기로 계획했다는 김경진, 전수민 부부.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두 사람은 산전 검사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전수민은 작년에 시어머니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셨다며 남편과도 3년 차에 아이를 갖기로 해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사와 상담을 받으며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 아내 전수민과 달리 남편 김경진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임신은 남편과 아내가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도 그 준비가 쉽지 않다며 말을 피하기까지 했다. 다음 날, 평소보다 늦게 귀가한 남편 김경진은 전날 임신 준비 중에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술을 먹고 귀가해 아내를 서운하게 했다. 전수민은 올해 임신을 하기로 함께 계획해놓고 전혀 노력하지 않는 남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답답해했다. 하지만, 영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김경진이 단순히 술을 끊고 운동을 하는 등 임신을 위해 몸을 준비하는 것이 힘든 게 아니라, 2세 출산 자체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거 같다고 진단했다.
개그맨 활동과 함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파스타 가게를 운영 중인 김경진. 전수민도 쉬는 날이면 김경진을 도와 파스타 가게 일을 돕고 있다는데. 몰아치는 손님에 쉴틈없이 바쁜 점심 시간. 김경진도, 전수민도 각자 바삐 움직이지만, 묘하게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점심 장사를 마치고 뒤늦은 점심 식사를 위해 마주 앉은 두 사람. 김경진은 전수민에게 최근 식당의 메뉴를 바꾸며 생긴 큰 지출과 자영업의 괴로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괴로워하는 남편의 모습에 전수민은 "잘 될 거야! 내가 초긍정이라 괜찮다"라며 응원했는데. 아내의 응원에도 뭔가 불편해 보이던 김경진은 현실 감각없이 무작정 해맑기만 아내가 철없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답답한 마음에 점심시간 아내의 서빙 실수를 지적한 김경진. 전수민 역시 서운함에 언성이 높아지고 결국 김경진은 전수민에게 가게에 나오지 말라고 선을 긋는데. 하지만 격한 대화가 오고간 것도 잠시, 돌연 김경진에게 화해하자며 손을 내미는 전수민.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가 급작스러운 전수민의 화해 신청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는데. 오 박사 역시, 전수민에게는 '힘든 것을 회피하려는 방어기제'가 있다고 진단, 그래서 남편 김경진 역시 어려운 이야기를 아내 전수민에게 하기 힘들었을 것이라 꼬집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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