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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는 솔로' 13기 광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순자를 감싸는 배려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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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광수는 11일 뒤늦은 출연 소감을 밝혔다. 광수는 "저는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고 첫인상에서 손해를 많이 보기 때문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려 주는 영상 기록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가식 없고 진실한 저를 보이고자 노력했다"며 "그러나 아쉽게도 방송 분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단편적인 모습만 보일 수 있었다"고 통편집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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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는 "사실을 알고 나서 펑펑 울었고,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글썽여서, 가급적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저는 순자 누나가 여전히 원망스럽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나 "누나가 저지른 잘못과 별개로, 솔로 나라에서 저와 함께 노닐던 누나는 분명히 진심이었다. 저는 순자 누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는 원망스러운 누나와 진심이었던 누나를 분리해서 보고자 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말하겠다. 고마워, 누나"라고 밝혔다.
'나는 솔로' 방송 초반 독특한 모습으로 일찌감치 관심이 집중된 광수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빌런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불거졌다. 그러나 방송에서 채 드러나지 않은 광수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반전 그 자체였다. 또 광수는 여전히 순자를 팔로우하고 있었고, 힘들었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끝까지 순자를 응원하고 감쌌다. 마무리까지 훈훈한 모습에 광수는 "빌런이 아닌 진국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쏟아지는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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