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신예 밴드 9001(나인티오원, 조곤 주원 의건 원우)이 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어 노 데스티네이션(No Destination)', '말라가', '캐주얼 걸(Casual Girl)', '아이 워즈 어 히어로(I was a Hero)', '안개꽃', '체로키(Cherokee)', '러브 미 스루 더 나이트(Love me through the night)', '백일홍', '마음에도 없는 말', '마네퀸(Mannequin)' 등 9001의 역사를 함께한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압도적인 밴드 라이브로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멤버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한 유닛 무대도 공개됐다. 원우와 조곤, 의건과 주원이 서로 짝을 이뤄 '키보드&보컬'과 '드럼&베이스' 무대를 선보이며 손발이 척척 맞는 완벽한 호흡과 환상적인 연주로 공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벚꽃 엔딩' 무대에서는 드럼 담당인 의건이 노래를 함께하며 감춰왔던 보컬 실력을 깜짝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불러오기도 했다.
끝으로 팬들의 열띤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9001은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또 한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펑크한 사운드에 보컬 조곤의 매력 넘치는 음색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라이브는 추후 발매될 새 앨범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단독 콘서트 '스프링 브레이크'를 통해 팬들에게 봄방학 같은 달콤한 힐링을 선사한 9001은 소속사 아뮤즈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친 일상과 따뜻해진 날씨에 모두들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 9001의 음악이 여러분께 즐거운 쉼이자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곡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였던 만큼 더 많이 떨리고 설쨉?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곧 음원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더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