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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강남-이상화 부부가 인연을 맺게 된 시작점, 정글로 여행을 떠나며 본격적인 연애 시절 초심 찾기에 나섰다.
특히 이동 중에도 꼭 잡은 손과 잠든 강남의 표정까지 관리해 주는 이상화의 다정함에 MC들은 부러움의 비명을 내질렀다. 주문한 식사를 기다리면서 이상화의 표정을 밝게 하기 위한 강남의 노력이 이어졌고, 이상화는 "화난 게 아니고 운동할 때 신경을 많이 써서 이 표정으로 굳어진 것"이라며 항상 혼자 준비하고 싸워야 하는 선수의 고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강남이 편식하는 이상화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음식은 버섯으로 만든 버거와 피자. 하지만 이상화가 새로운 음식에 전혀 관심을 주지 않자 "계속 도전해봐야 해"라며 격려했고, 이상화는 "항상 긴장하면서 시합을 준비했던 사람으로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싫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강남은 "운동만 해서 세상을 잘 모른다. 이 세상에 많은 행복한 것들을 경험시켜 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망고를 먹기 시작했다. 이상화의 만류에도 야심한 시각까지 나 홀로 망고 먹방을 펼쳐 분위기를 급속 냉각하는 강남의 모습은 아슬아슬한 웃음을 유발하며 이어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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