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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가 퇴직한 절친의 하루를 함께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기안84는 "작년에 이 친구가 퇴사를 했다. 혼자 웹툰일 해보?募募醮 지금 라이더 일을 하더라"라며 하루를 함께 했다.
친구 김상겸 씨는 "주식회사 기안84에서 준비하던 만화가 진전이 있다가 잘 안됐다. 개인작품을 자유롭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퇴사하게 됐다"며 "배달 일은 투잡으로 하기 좋다. 오전 10시 반에 시작해서 일이 있으면 일하고 없으면 배달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제가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다니고 제 뒤에 PD가 앉아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기안84는 배달지에 도착한 친구에게 "비오고, 뒤에 버스 오고 너무 무섭다"며 오토바이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다.
기안84는 "이 친구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그래서 빚이 있다"고 소개했고 김상겸 씨는 "신혼집 대출 받아서 대출이 3억5천정도 금리 4.03% 한달에 120~130만원 정도다. 내일 모레 입주한다"고 했다.
그는 "배달 일을 하면서 다소 괴팍해진것 같다. 잘 때 와이프를 자꾸 린다고 하더라. 마음 속에 화가 엄청 많아졌다"고 부작용을 전하기도 했다.
기안84는 친구와 저녁 9시까지 함께 일을 따라다닌 후 "퇴직할 때 차도 드렸는데 차를 끌고 다니시지.."라며 "니 인생 니 마음대로 하시구요. 안전하게만 일해달라"며 자신이 달고 다니는 오토바이 부적을 선물했다.
기안84는 "오랫동안 함꼐한 친구, 새로 간 집에서 좋은 일만 많았으면 한다. 라이더님들이 가져다 주신 음식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먹겠다"고 다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