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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달걀귀신 얼굴에, 팬티바람으로 아파트 단지를 돌았다.
첫회 시청률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을 수도 있으나, 전작의 후광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나름 순조로운 출발이다.
여기에 네번째 호흡을 맞추는 장나라·장혁의 환상 케미가 이후 시청률 수직상승을 기대하게 한다. 이들은 앞서 '명랑소녀 성공기'(2002)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2014 드라마 페스티벌-오래된 안녕'에서 완벽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한편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요원 '권도훈'(장혁)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부인 '강유라'(장나라) 이야기다.
18일 첫회는 10년여 결혼생활동안 출산 돌잔치 등 집의 중대사에 회사 일을 핑계로 빠지는 도훈의 사연이 펼쳐졌다.
지혜롭고 시댁 식구에게도 지극정성을 다하는 유라는 급기야(사실은 '며느리 바보'인 시아버지(이순재)의 조언에 따른 것이나) 10주년 기념 해외여행을 홀로 떠난다.
걸핏하면 남편을 회사 일 핑계로 불러대는 작장상사 오부장에 분노한 강유라. 대면을 요청하지만 남편 도훈은 온갖 핑계를 대면서 피한다.
그러나 결국 방송 말미 강유라는 권도훈의 직장 상사 오부장(채정안)을 만났고, 권도훈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면서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